甚愛必甚費 甚譽必甚毁

甚喜必甚憂 甚贓必甚亡

사랑이 지나치면 반드시 그 소모가 심할 것이고,
명예가 지나치면 반드시 그 비방이 심할 것이고,
기쁨이 지나치면 반드시 그 근심이 심할 것이며,
뇌물을 탐하는 마음이 지나치면 그 망함이 심할 것이다.


중국 명나라의 태조 주원장이 천하를 평정하고
나서 황후 마씨와 정승 상우춘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.

주원장이 말했다.
"우리 셋은 이미 생의 최고 목적을 이루었소.
그래도 무슨 욕망이 더 있다면 솔직히 말들을 해보오.
만약 그 말이 거짓이 아니라면
저기 뽕나무가 흔들릴 거요."

먼저 주원장이 자신은 푸짐한 뇌물을
받을 때가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.

황후는 잘 생기고 건장한
사나이와 어울리고 싶다고 말했다.

상우춘은 황제의
자리에 앉고 싶다고 말했다.

주원장의 말대로 세 번
모두 뽕나무가 우수수 흔들렸다.
이것은 '그 욕심에 뽕나무도 흔들겠다.'는
우리 속담에 얽힌 이야기이다.

이처럼 사람의 욕심에는 끝이 없다.
-지산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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