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생에 무언가 하나로 엮어진게
틀림이 없어 보이는
그런 사람이 있나보다.
깜짝 깜짝 놀랍기도 하고
화들짝 반갑기도 하고
어렴픗이 가슴에 메이기도 한
그런 인연이
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보다.
겉으로 보여지는 것 보단 속내가 더 닮은
그래서 더 마음이 가고 더 마음이 아린
그런 사람이 있나보다.
그러기에 사랑은 어렵고
그리워 하기엔 목이 메이고
모른척 지나치기엔
서로에게 할 일이 아닌 것 같고...
누군가 그랬다.
인연이란 ?
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
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
그때서야 한 번 찾아오는 것이라고
그것이 인연이라고...,
- 지 산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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