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사랑이네.
사랑한다는 것은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지


상대방에게 이해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므로.
여기에 사랑의 고통이 있네.
속이 타 들어가는 안타까움이 있네.

 

하지만 사랑할 수 있기 위해서는
그러한 쓸쓸함을 참고 견딜 만한
강한 정신이 없어서는 안 되는 것.

 

스스로를 태워 주위를 밝히는 촛불처럼
나를 태워 그대를 밝히는 그것,
그리하여 그 밝음 속으로.


그대, 촛불이 되려는가.
아니면, 어둠이 되려는가.

 

- 가토 다이조 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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